[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부동산 편법증여 등의 논란으로 캠프에서 물러난 이한주 정책본부장(전 경기연구원장)에 대해 “재산 상황을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는 24일 오후 부산 수영구 부산 KBS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토론회에서 추미애 후보가 ‘자녀에게 자산을 편법 증여한 이 본부장의 의혹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재산검증을 다 했는데 경기도의회에서 문제가 안 되는 바람에 문제가 됐는지 몰랐다”며 “문제가 있었으면 나가면 좋았을 텐데 유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아직은 위법한 일이 있었는지 처벌받을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다”며 “과도한 부동산을 가진 분이 정책 결정에 참여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본부장은 서울과 경기 분당에 아파트 2채와 토지 등 10여 개 부동산을 보유해 투기 논란이 일었다. 이 중 일부를 가족 법인 설립을 통해 자녀에게 편법 증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고, 선거캠프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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