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유통시장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사업 운영을 견고하게 재편합니다.”
BAT코리아의 새로운 이름 ‘BAT로스만스’는 27일 유튜브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청사진을 공개했다. 키워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였다.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30년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친환경 설비’, ‘인재 양성’, ‘위해 저감’ 3가지를 콕 짚었다.
BAT로스만스의 첫 번째 ESG 경영은 친환경 설비다. BAT로스만스의 경남 사천 공장은 그룹 내 최고 수준의 생산 능력, 품질경쟁력을 갖춘 곳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전 세계 15개국 이상에 수출된다. 누적 수출 1500억 개비, 수출액 2조원을 돌파했다.
김 대표는 “BAT코리아로서 지난 30년보다 새로운 30년은 더 좋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사천공장은 다음달부터 친환경 태양열 설비를 운영해 탄소 중립 목표를 이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AT로스만스는 한국 인재 발굴에도 힘쓸 예정이다. 현재 BAT 그룹 내에는 영국 본사를 포함해 50여 명의 한국인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글로벌 인재 산실인 BAT는 사람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경쟁력을 다진 한국인 인재가 인정받고 있다. 한국에서 더 많은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에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위해 저감이다. 지난 몇 년간 점유율 하락을 경험한 BAT로스만스는 궐련형전자담배 부분에서 반등을 기록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제품 혁신과 위해 저감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선도해나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한 ‘글로 프로 슬림’도 위해 저감 제품 확장의 일환이다. 글로 프로 슬림은 담배 스틱을 태우지 않고 균일하게 가열하는 360도로 감싸는 서라운드 히팅 기술이 적용됐다.
김 대표이사는 “시장 트렌드의 화두로 떠오른 궐련형 전자담배 분야에서 제품 혁신과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시장 전환을 주도하고 재도약할 것”이라며 “글로 프로 슬림을 전 세계 최초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더 좋은 내일(A Better Tomorrow)’에 부합하는 다양한 ‘위해 저감 제품’ 출시와 ESG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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