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 본 궤도’ ... 2024년 '첫삽'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 본 궤도’ ... 2024년 '첫삽'

- 이춘희 세종시장 “시청에 지원조직 설치,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조치 협력”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국가균형발전 위해 전국 시도교육청과 적극 협력”
- 세종시의회 “세종시 중심 정치·경제적 파급효과 전국으로 퍼질 것“
- 세종의사당 건립 범국민 비대위 “균형발전은 사회위기 극복의 강력한 대안”
- 민주당 세종시당 “세종시가 행정중심지 도약의 발판 될 것”
- 국민의힘 충청권시도당 “정부·국회가 세종시의사당 건설 집중해야“

기사승인 2021-09-28 20:07:31
국가균형발전과 국회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범국민비상대책위 관계자들이 시민들과 함께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범국민비상대책위.

[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근거를 담은 국회법 개정안이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지난 2014년부터 세종시가 핵심 공약과제로 추진해온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가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세종의사당 건립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공모 등 후속조치가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통과된 국회법 개정안에는 세종시에 국회 세종의사당(분원)을 두기로 하고 분원의 설치와 운영, 그밖에 필요한 사항은 국회 규칙으로 정하도록 명시했다. 

부대의견으로 국회사무처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47억 원을 활용하여 세종의사당 건립에 관한 기본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여기에 국회 운영의 비효율 최소화 방안도 포함하도록 했다. 세종의사당 건립 후속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오는 2024년 의사당 건립을 위한 첫삽을 뜰 것으로 전망된다.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은 “국회법 개정안 처리로 세종시가 정치행정수도로 발돋움하는 역사적 전환점을 맞았다”며 “시청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지원하는 전담조직을 설치해 세종의사당을 차질 없이 건설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세종교육공동체는 세종의사당 건립을 국가 불균형과 지방 소멸에 대한 가장 효과 있는 치료제가 될 것으로 본다”며, “우리 아이들이 지금 사는 곳이 똑같이 좋은 지역으로 생각하며 배우고 자라도록 전국의 시도교육청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시의회는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국정 수행, 나아가 세종시 중심의 정치·경제적 파급효과가 전국 각지에 미칠 수 있게 됐다”며 “2시간 내로 전국 어디든 닿을 수 있는 세종시의 지리적 장점과 행정수도 역할을 해 온 도시의 기능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국가균형발전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범국민 비상대책위원회는 세종의사당 예정 부지에서 시민들과 함께 현수막 퍼포먼스를 열고 국회의 결정을 환영했다.

비대위는 “세종의사당 건립이 정권과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법적 지위를 확보했다”며 “국회가 정파를 초월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균형발전이 사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강력한 대안이자 과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치권도 뜨겁게 환영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거스를 수 없는 역사의 흐름이 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며 “세종시가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충청권 시도당(대전·세종·충남·충북도당)은 “충청지역 시·도민이 함께 이룬 결과를 환영한다”면서 “법안 부대의견에 담긴 ‘국회사무처는 2021년 설계비 예산을 활용해 세종의사당 건립에 관한 기본계획을 조속히 수립한다’는 내용에 따라 정부·국회가 세종시의사당 건설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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