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바이오메드, ‘430억 규모’ 중국내 합작회사 설립 마무리

한스바이오메드, ‘430억 규모’ 중국내 합작회사 설립 마무리

기사승인 2021-09-29 06:28:13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한스바이오메드가 430억 규모의 중국 내 합작회사 설립을 마무리했다.

한스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지난 8월 31일 이사회를 통해 인체조직 이식제품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을 결정한 이후, 이달 합작회사 설립에 필요한 중국내 절차를 마무리하고 자본금 출자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립 완료한 합작회사의 명칭은 레보스(청도) 바이오테크놀로지 유한공사(瑞博斯(青岛)生物科技有限公司)로, 설립 자본금은 총 2억4000만 위안(한화 약 430억)이다. 한스바이오메드와 중국 현지 파트너인 위고 그룹(WEGO Group)이 각각 50%의 지분을 출자했다.

특히, 위고그룹은 전액 현금으로 출자한데 반해, 한스바이오메드는 인체조직제품에 대한 기술제공(지적재산권 대가)대가로 약 180억원(1억 위안)을 출자금의 일부로 인정받았다. 이는 국내 인체조직의료기기 산업의 기술제공 대가 금액으로는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또한 한스바이오메드는 출자금의 일부를 기술제공 대가로 인정받은 것 외에, 추가로 합작기업 매출액의 최대 5%를 매년 로열티 형식으로 지급받을 예정이기에 향후 한스바이오메드의 이익 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의료기기 시장은 해마다 연 20%이상 성장하고 있다. 특히 약 4~6조원으로 추산되는 중국 인체조직이식재 시장에 한스바이오메드가 중국 의료장비·소모품 유통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위고그룹과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된 것이다.

합작회사는 중국 청도시 청양구 일원에 9000평 규모의 부지를 이미 확보했으며,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오는 10월 15일경 신공장 건설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대규모 생산시설 투자는 합작회사를 중국 1위의 인체조직 이식재 생산기업으로 성장시킬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스바이오메드 관계자는 “합작회사는 2023년 생산 및 판매를 목표로 신공장 건설과 동시에 중국내 인허가를 위한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미 중국내 허가취득으로 유통가능한 일부 뼈이식재 제품은 합작회사를 통하여 중국 시장 진출 확대가 조기에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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