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은빈 기자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의 지역별 격차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서비스의 격차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아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서울 지역 소방공무원의 1인당 담당인구수는 134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원 385명에 비해 무려 3.5배 차이다.
주로 대도시의 소방공무원의 1인 담당수가 평균(859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도별로 △서울 1344명 △경기 1288명 △부산 959명 △광주 948명 △대전 934명 △경북 518명 △전남 462명 △강원 385명 순이었다.
소방공무원의 처우는 개선되고 있으나 지역 편차가 크다는 점이 문제다. 소방공무원 1인 담당인구수는 꾸준히 줄고 있었다. △2016년 1186명 △2017년 1091명 △2018년 1004명 △2019년 926명 △2020년 859명으로 감소했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국회 행안위에서 법과 정책‧예산 등을 통해 소방관 처우개선이 꾸준히 이뤄지면서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인구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지역별로 소방공무원 1인이 담당하는 인구수가 크게는 3.5배에 달해 소방서비스의 격차로까지 이어질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상황에 따라 필요한 인력을 충원하고 알맞은 곳에 배치해 전국 어디서나 국민들이 마음 편히 안전하게 사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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