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4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예상대로 유승민·윤석열·홍준표 후보가 2차 예비경선(컷오프) 문턱을 넘었다. 마지막 1장의 티켓은 원희룡 후보가 차지했다.
정홍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이같은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안상수·최재형·하태경·황교안 후보는 2차 컷오프에서 탈락했다.
이번 컷오프 결과는 지난 6~7일간 일반국민 여론조사 70%, 당원투표 30%(모바일 투표+전화 투표)가 반영된 결과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직선거법 108조12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본경선에 진출한 후보 4인은 한 달간 진행되는 10회의 토론회에서 맞붙게 된다. 이 중 3회는 후보끼리 일대일로 붙는 맞수토론회다. 다음 달 5일 최종후보가 선출된다.
정 위원장은 후보들을 향해 “지금 우리나라는 화천대유가 보여주듯이 부패와 독선이 만연한 상황”이라며 “어느 한구석도 성한 곳이 없어 국민들의 분노와 절규가 치솟고 있다. 후보들은 나라의 현실을 직시해서 해결책이 무엇인지 제시하는 데 힘을 쏟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