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프랑스가 스페인을 꺾고 네이션스리그 2대 챔피언이 됐다.
프랑스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란에서 개최된 2020-21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UNL)'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2대 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양 측은 전반전 내내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4-3-3 포메이션을 가동한 ‘무적함대’ 스페인은 선수 개개인의 개인기를 앞세워 볼 점유율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3-4-1-2로 맞선 프랑스는 카림 벤제마(34·레알 마드리드)과 킬리안 음바페(23·파리 생제르망)의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역습을 노렸다.
후반 19분 스페인의 선취점으로 치열한 승부에 균열이 발생했다. 세르히오 부스케츠(33·바르셀로나)의 침투 패스를 받은 오야르사발(24·레알 소시에다드)은 감각적인 왼발 슛으로 선취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프랑스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21분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는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공을 과감하게 감아찼고 , 이는 동점골로 연결됐다.
흐름을 탄 프랑스의 기세는 매서웠다. 후반 35분 테오 에르난데스(23·AC 밀란)의 정확한 패스를 받은 음파페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수비 라인을 붕괴시켰다. 이후 1대 1 찬스에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스코어는 2대 1.
스페인은 경기 막판까지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고군분투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1골 1도움으로 프랑스의 우승에 결정적 지분을 차지한 음바페는 2016년 데뷔 이후 현재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음바페는 프랑스의 레전드 공격수 티에리 앙리(44)의 후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