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다영이 언니 이재영에게 보낸 DM(온라인에서 사람들이 주고받는 비공개 메시지)'라는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글에는 TV조선이 지난 8일 이다영의 가정폭력 논란을 다룬 방송 보도 일부 사진이 게시됐다. 당시 방송에서는 누군가에게 보낸 DM인지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이다영의 남편인 A씨가 공개한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에는 이다영이 "너 같은 건 나가 XX라, 병X아" "돌아X X아 네가 나가 놀라고 해서 이렇게 된 거잖아" "그러니까 버림이나 받고,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쪼X 같은 X" 등의 막말이 담겨있다.
이어 "정신 차려. 그러니까 그 모양이지 무릎 병X 주제에. 땀복 엄마 줘. XX아 입만 열면 말 부풀리고 지어내고 어휴 모자란 X" "가족한테 질투나 하고. 야 성격이나 고쳐" 등이 적혀있다.
누리꾼들은 해당 DM을 두고 이다영이 언니 이재영에게 보낸 것이라고 추측했다. '가족한테 질투나 하고'란 발언에서 수신자가 가족으로 추정되고, 과거 이재영이 공격수로 고질적 무릎 통증에 시달린 점을 미뤄봤을 때 이다영의 막말 당사자가 이재영이 아니냐는 것이다.
여기에 이다영이 결혼 이후 여러 차례 외도를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다영의 남편인 A씨는 전날 TV조선을 통해 "(인기가) 올라가면서 연예인병같은 생겨 '난 너 아니어도 돼, 난 누굴 만날거야' 같은 말을 아무렇지 않게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다영의 외도 증거로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한 남성은 "당연히 알고 있죠. 저희가 지금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그래서 저도 다영이한테 그냥 쉬운 감정으로 만나는 거 아니냐 물어도 봤었다"고 했다. 이에 A씨는 "그러면 그걸 알고 계시면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거잖나. 결혼도 했는데"라고 답했다.
A씨와 이다영은 지난 2018년 교제 3개월 만에 4월 혼인 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그러나 이다영의 상습적 가정폭력으로 4개월만에 별거를 시작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반면 이다영 측은 "이다영과 이혼에 합의한 A씨가 이혼 전제 조건으로 의뢰인이 결혼 전 소유한 부동산 또는 현금 5억 원을 달라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경제적 요구를 반복했다"며 주장했다.
그러자 A씨는 "금품 요구는 지출한 생활비와 피해보상에 대한 요구였다"며 결혼 폭로를 빌미로 협박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재반박했다.
학폭에 이어 또 다른 논란들에 휩싸이며 이다영은 또다시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게 됐다.
누리꾼들은 "까도 까도 논란이 계속 나오니 대단하다" "어떻게 자라면 저럴 수 있을까" "대단한 가족" "학폭·가정폭력, 이게 사실이라면 대체 부모는 어떻게 키운건가" "내가 다 터뜨릴 거라더니 아직도 남았나"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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