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18개 행정부 장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하위 순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1~30일 간 18개 행정부 장관을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 장관이 33.3점을 받으며 18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조사(15위)에서 3계단 하락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37.2점)은 14위로 지난달 대비 12계단 하락하며 18개 행정부 중 순위 변동 폭이 가장 컸다.
구체적으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46.4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44.6점)이 2위,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43.4점)이 3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43.2점)이 4위,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43.1점)이 5위,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40.9점)이 공동 6위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중위권 6개 부처로는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40.3점, 8위),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39.8점, 9위), 이인영 통일부장관(39.6점, 10위),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39.1점, 11위), 한정애 환경부 장관(37.4점, 12위), 박범계 법무부장관(37.3점, 13위)으로 조사됐다.
14위 유 장관에 이어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37.0점, 15위), 서욱 국방부 장관(36.1점, 16위),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33.6점, 17위), 노 장관이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달 18개 행정부 장관 직무수행 평균 평점은 전월 대비 1.4점 감소한 39.6점을 기록했으며, 9월 김부겸 국무총리 직무수행 평점(44.3점)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점(41.9점)보다 낮았다.
리얼미터 2021년 9월 행정부 장관 직무수행 평가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전화면접·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지난 9월 1일부터 30일(주말·휴일 및 23일 제외)까지 18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9,000명(부처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보정은 2021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방식으로 했다. 행정부처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4.9~6.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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