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젠지e스포츠가 유럽의 매드 라이온즈에게 아쉽게 패했다. '유미' 앞에서는 '비디디' 곽보성의 '슈퍼 토스'도 무의미했다.
젠지는 13일 오전 2시(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1 월드챔피언십(롤드컵)’ 그룹스테이지 D조 매드와의 1차전에서 패했다. 이로써 젠지는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젠지는 초반 인베이드로 이득을 보려했지만, 매드가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룰러’ 박재혁과 ‘라이프’ 김정민의 점멸이 소모됐다. 매드는 전 라인에서 킬을 기록했다. 젠지도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을 동시에 따내며 최선의 플레이를 이어갔다. 10분이 넘어간 후 젠지의 파괴력이 조금씩 발휘됐다. 바다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싸움에서 ‘아르무트’ 이르판 베르크 튀케크의 ‘오공’이 뒤를 잡았다. ‘유미’와 함께 ‘회전격(R)’을 사용한 오공의 진입이 매서웠지만, 곽보성의 아지르가 ‘황제의 진영(R)’을 사용해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했다.
이후 팽팽한 시소게임이 반복됐다.매드는 유미의 유지력을 기반으로 지속 싸움을 유도했다. 젠지는 꾸준하게 드래곤 스택을 쌓으면서 대형 오브젝트의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매드는 지속적인 전투 승리로 드래곤을 3스택까지 쌓았다. 37분 경 ‘라스칼’ 김광희의 ‘그레이브즈’가 끊기면서, 매드는 내셔남작을 사냥했다. 결국 매드는 바다 드래곤의 영혼까지 획득했다.
드래곤의 영혼과 바론버프를 두른 매드는 결국 젠지의 쌍둥이 포탑에서 교전을 승리한 뒤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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