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분산신원증명(DID) 시장 선점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와 금융이 손을 잡았다.
SK텔레콤은 12일 블록체인 DID 기반 ‘이니셜’ 서비스와 DID를 활용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신한은행, 삼성SDS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니셜은 정부24나 행정안전부와 연결해 각종 서류발급과 제출을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서비스다.
3사는 이니셜 기반 신원·자격·권한 증명 서비스 확대를 위한 생태계 구축과 서비스 운영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3사는 대체불가토큰(NFT) 발행과 마켓 플레이스 분야 사업 기회 발굴도 협력한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특정 자산 정보를 기록하고 고유 식별값을 부여해 발행하는 토큰이다.
블록체인 DID 기술은 신원 인증 권리를 특정 기관이 아닌 본인이 갖는 것으로 매번 중앙 기관을 통한 인증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신의 신원을 증명하는 서비스에 이용되고 있다.
3사는 이번 협약으로 제증명 발행과 수취,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를 수행한다.
각자 강점인 영역에서 DID 서비스 경쟁력도 높인다. SKT는 이니셜 플랫폼을 제공하고 DID 사업구조를 공유, 시너지를 이끈다.
신한은행은 금융 업무에 필요한 자격 검증 서류 온라인 제출을 담당해 고객 편의성 향상과 고객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을 지원한다.
삼성SDS는 이니셜 플랫폼 기반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고 컨설팅과 업무에 필요한 서류를 전산화하는 시스템 구축사업을 전개한다.
SKT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이종업계인 금융권과 방향성을 쌓고 의기투합하는 자리”라며 “최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가 나오고 있고 NFT 발행이나 NFT를 활용한 마켓플레이스 사업을 협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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