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정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16일간 언택트 형식으로 개최한 ‘제20회 대청호마라톤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7일 구에 따르면, 대청호마라톤대회는 매년 10월 대청공원 일원에서 오프라인 마라톤으로 치러졌으나,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미개최됐고, 올해는 언택트 마라톤 2종목(10km, 18km)과 트레킹(5개 코스)으로 다양하게 나눠 진행됐다.
2천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금강해피로드, 대청호 둘레산길, 계족산 탐방길, 계족산 산성길, 두메마을 조망길 등 아름다운 대덕구의 명소에서 가을 풍경을 즐기며 여유롭게 걷고 달리는 색다른 대회로 펼쳐졌으며, 모바일 전용앱 ‘대덕 달리미’를 활용해 참가자가 원하는 기간에 원하는 코스를 완주한 후 기록을 대회사무국으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마라톤 대회는 제한시간 내 완주자에게 기록증, 메달, 기념티셔츠를 지급하고, 시상은 대회 종료 후 10km 접수조별 남녀 1~3위, 종합 남녀 1~3위와 18km 남녀 1~3위, 전체 1~19위 및 20위(특별상)를 전체 완주자 중 선정해 우편으로 발송한다. 트레킹 코스별 완주자에게는 완주배지 지급, 행운상, 대덕e로움상 시상 등도 진행된다.
박정현 구청장은 “이번 대회는 언택트 마라톤으로 개최했지만,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즐거움과 활력을 주는 뜻깊은 대회였다”며 “내년에는 마스크를 벗고 다함께 환하게 웃으며 달릴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대청호마라톤대회가 남녀노소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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