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OK은 21일(한국시간) 그리스 테살로니키 PAOK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의 홈경기에서 올림피아코스를 세트 스코어 3-0(25-16 25-20 25-21)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 중 동생인 다영이 주전 세터로 A1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재영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이날 이다영은 이단 공격과 블로킹 등으로 매세트 1득점씩 총 3득점을 올렸다. 에바게일 메르테키와 함께 수훈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이다영은 경기 후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AC PAOK TV'와의 인터뷰에서 "승리하게 돼 기쁘다. 팀원들이 많이 도와줘서 이길 수 있었다.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의 응원에 힘이 생겼다. 그 덕에 이겼다. 공격수와 리베로가 정말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구단은 공식 트위터에 이다영이 브이자를 그리는 영상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축하했다.
이재영·이다영은 지난 2월 학교폭력 논란으로 V리그에서 모습을 감췄다. 전 소속팀인 흥국생명의 무기한 출전정지를 결정했고, 대한민국배구협회의 국가대표 영구 박탈 징계까지 받았다. 흥국생명이 이들의 2021-2022시즌 선수 등록을 포기하며 국내에서 뛸 길이 막힌 쌍둥이 자매는 그리스 PAOK 구단과 계약하며 지난 16일 그리스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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