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7000명 돌파

강원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7000명 돌파

박 국장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일상 조화 준비”

기사승인 2021-10-21 20:09:25
박동주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 

[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1일 기준 7010명으로 집계됐다.

박동주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2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도내 발생상황을 설명했다.

도내 일평균 확진자는 9월 마지막 주 39.7명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주 평균 확진자는 18.3명으로 집계됐으나 새로운 집단발생, 소규모 접촉 감염 등 지역 확진자 급증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원주 지역에서는 대학 운동부 코로나19 검사에서 선수, 관계자, 가족 등 9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춘천 지역에서는 임산부 1명이 확진된 이후 의료기관 직원 4명, 가족 2명, 의료기관 이용자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10명이 확진됐다.

이에 시설을 소독 조치하고 접촉자를 파악해 자가격리 8명 등 33명을 능동감시 등으로 분류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또 의료기관 방역수칙 준수를 재점검하고 산후조리원 입소 또는 의원급 의료기관 입원 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실시하도록 요청했다.

예방접종 현황은 지난 20일 기준 강원도민 70%가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4분기 접종계획에 따라 청장년층 2차 접종, 16~17세 청소년·임신부 1차 접종, 코로나19 치료병원 추가접종 등을 진행하고 있다.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해서는 백신접종률과 확진자 발생추이를 전제조건으로 각종 제한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아울러 접종률이 높을수록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사적 모임이나 시설 이용 등의 혜택이 증가하는 방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단계적 일상회복 초기 방역수칙 완화로 확진자수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진단검사, 역학조사, 병상운영 등은 일정기간 유지할 계획이다.

박 국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에서 중요한 것은 백신접종률과 확진자 발생 추이다. 당장 마스크를 벗어던지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일상회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방역과 일상의 조화를 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ha33@kukinews.com
하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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