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소식] 헬릭스미스, ‘바이오 유럽 2021’ 참가 外

[제약바이오 소식] 헬릭스미스, ‘바이오 유럽 2021’ 참가 外

기사승인 2021-10-22 15:46:35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헬릭스미스, ‘바이오 유럽 2021’ 참가= 헬릭스미스가 25일부터 4일간 개최되는 ‘바이오 유럽 2021(BIO Europe 2021)’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파트너십 미팅을 진행,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오 유럽(BIO Europe)은 올해 27회를 맞은 유럽 최대 규모의 바이오 컨퍼런스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에서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된다. 전세계 50개국에서 2600여명 이상의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와 기관투자자들이 참가해 최신 바이오 연구 성과 및 개발 기술 등을 공유한다.

헬릭스미스는 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의 플랫폼 기술과 노하우를 비롯해 ‘엔젠시스(VM202)’의 우수성, 최신 임상개발 현황 및 향후 임상개발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헬릭스미스 유승신 대표는 “올해 엔젠시스(VM202) DPN 3-1상이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에서 ‘2021년 1분기 주목할 만한 임상 결과’로 선정됐으며, ALS 미국·국내 임상 2a상, CMT 국내 임상 1/2a상 등 진행 중인 임상들이 순항하고 있다. 다양한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이 참석하는 만큼 파트너십을 포함해 업무 제휴를 기대한다. 코로나19로 글로벌 비즈니스가 쉽지 않지만, 꾸준한 디지털 컨퍼런스 참여를 기회의 장으로 삼아 글로벌 트렌드 파악과 지속적인 소통을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헬릭스미스가 개발한 ‘엔젠시스(VM202)’는 HGF 단백질을 발현하는 플라스미드 DNA 유전자치료제다. 단순히 통증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혈관생성 및 신경재생 효과를 통해 신경병증의 근본 원인을 공략한다. 미국 FDA는 엔젠시스(VM202)의 과학적, 임상적 결과들을 인정하여 지난 2018년 첨단재생의약치료제(RMAT)로 지정한 바 있다. 


다나허-서울대, 첨단 바이오 연구실 디스커버리 센터 개관= 글로벌 생명과학과 헬스케어를 선도하는 다나허와 서울대 자연과학대 기초과학연구원은 바이오 기초과학 연구실인 다나허-서울대 디스커버리 센터(Danaher-SNU Discovery Center; 기초과학연구원 공동기기실)는 지난 20일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생물학 연구 및 백신, 바이오 의약품 개발을 위한 첨단 장비가 설치된 디스커버리 센터는 서울대학 내 교육과 연구뿐만 아니라 제약·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및 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실무 교육 등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디스커버리 센터 개관식 현장에서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이준호 학장은 "급변하는 바이오산업에서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은 연구 성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다나허와의 협력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장비를 구축한 디스커버리 센터는 국내 바이오산업의 성장에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개관식에는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이준호 학장과 다나허 코리아 신해청 회장을 비롯해 다나허 그룹 계열사인 싸이티바(Cytiva) 코리아 최준호 대표, 벡크만 쿨터 라이프 사이언스(Beckman Coulter Life Sciences) 김도환 대표, 몰레큘러 디바이시스(Molecular Devices) 임종훈 대표, 에이비사이엑스(Sciex) 신병희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개관식 행사에서 다나허 코리아 신해청 회장은 “다나허-서울대 디스커버리 센터(기초과학연구원 공동기기실)는 다나허 그룹이 전세계 주요 대학과 진행한 산학협력 중에서도 규모가 큰 연구실이다. 싸이티바(Cytiva)의 주력 제품인 크로마토그래피, 세포 동결 시스템, 이미징 장비 (ÄKTA pure, Biacore 8k, Amersham ImageQuant 800) 등을 포함하여 다나허 그룹 생명공학 계열사 4곳의 주요 제품이 설치된 디스커버리 센터가 최고의 연구실로 기능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다나허-서울대 디스커버리센터 개관은 지난 4월 다나허 그룹 자회사인 싸이티바와 서울대 자연과학대가 맺은 국내 바이오 산업 전반의 발전과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의 일환이다.

싸이티바 코리아는 서울대와의 산학 협력 이외에도 바이오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인하대, 인천재능대,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 등 국내 주요 바이오 관련 학교와 업무 협력을 체결, 기술 자문, 연구 장비 제공, 학술 교류 등의 협업을 하고 있다. 또한 송도의 싸이티바 패스트 트랙 센터에서는 2017년부터 바이오 의약품 연구부터 생산까지, 전 공정에 대한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분당 차병원-에스바이오메딕스, ‘치매 세포치료제’ 기술 이전 협약 체결=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은 에스바이오메딕스와 치매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전 대상 기술은 분당 차병원 재활의학과 김민영 교수와 차의과학대학교 의생명과학과 황동연 교수가 공동 개발한 인간 전분화능 줄기세포(pluripotent stem cell)로부터 분화시킨 신경전구세포를 이용해 치매를 치료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분당 차병원 연구중심병원 육성R&D사업 지원을 통해 개발됐다.

황 교수는 기존의 방법과 차별되는 방법으로 신경전구세포를 분화시키는 기술을 개발해 국내 및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김민영 교수팀은 황 교수가 개발한 신경전구세포를 치매 동물모델에서 투여해 치매치료 효능을 확인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한 신경전구세포는 파라크라인 효과(주변세포 영향 효과, paracrine effect)를 통해 단시간 안에 치료 효능을 나타내기 시작했다”며 “향후 치매 세포치료제 개발은 물론 기타 다른 퇴행성 뇌질환으로 적용증을 넓혀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명수 에스바이오메딕스 연구소장은 “이번 기술이전으로 에스바이오메딕스가 개발 중인 척수손상치료제, 파킨슨병치료제와 함께 전반적인 신경계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 되었다”며 “줄기세포 연구 분야의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분당 차병원과 함께 세계 최초 치매세포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피바이오, 국내 최초 ‘유산균 오메가3 장용성 연질캡슐’ 개발 나서=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OEM/ODM 전문 제조 기업 알피바이오가 지난 19일 일동바이오사이언스와 국내 최초 ‘유산균-오메가3 장용성 연질캡슐’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알피바이오는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제공하는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를 이용해 ‘유산균-오메가3 장용성 연질캡슐’을 국내 최초로 개발함과 동시에 양사는 장 환경 개선을 위한 맞춤형 균주 처방 등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다각적 연구에 협력할 계획이다.

‘유산균-오메가3 장용성 연질캡슐’은 위산으로부터 유산균의 생존율을 높이고, 위산에 의해 녹을 경우 비린내가 역류할 수 있는 오메가3의 한계를 양사의 제조 기술로 극복한 제품이다. 장용성 연질캡슐로 제조하여 제품 안정성과 섭취 편의성을 높였으며, 오메가3 600mg과 유산균 100억 마리 두 가지 기능성 원료를 함유해 1회 섭취로 오메가3와 프로바이오틱스 2중 복합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췄다.

김남기 알피바이오 대표이사는 “알피바이오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유산균-오메가3 장용성 연질캡슐’ 산업화를 위한 판매 체계를 구축하여 건강기능식품 산업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는 다양한 제형의 제품을 개발하여 유산균, 오메가3 소재 산업화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올바이오파마 HL161, 갑상선 안병증 중국 임상2상 투약 개시= 한올바이오파마는 중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신약 'HL161(물질명 바토클리맙)'의 갑상선 안병증 임상2상에 대한 첫 환자 투약이 시작됐다고 22일 밝혔다.

HL161의 중국지역 임상은 파트너사 하버바이오메드(Harbour BioMed)가 진행하며, 갑상선 안병증 환자를 대상으로 신약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한다.

하버바이오메드는 ▲중증 근무력증 ▲시신경 척수염 ▲혈소판 감소증 ▲갑상선 안병증 등 4개 자가면역질환에서 임상시험 중이며, 지난 9월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로부터 5번째 적응증인 만성 염증성 다발신경병증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아 HL161의 개발영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갑상선 안병증(Thyroid Eye Disease)은 눈 주변 지방조직의 손상, 염증 등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그레이브스병의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어 그레이브스 안병증으로도 알려져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안구돌출, 눈꺼풀 부종, 복시(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현상), 시력손상 등이 있으며, 현재로서는 중등증 이상 환자들에게 스테로이드가 사용되거나 심할 경우 안와감압술 등 외과적 수술 밖에 치료방법이 없어 새로운 치료제가 절실한 상황이다.

바토클리맙은 완전인간 단일클론항체(fully human monoclonal antibody) 신약으로 체내 병원성 항체를 감소시켜 이 항체가 유발할 수 있는 여러 자가면역질환에서 임상시험 중에 있다. 특히 환자가 직접 자가투여 가능한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어 편의성이 높은 치료제로 기대 받고 있다.


바이오리더스, “부스터샷 필요 없는 COVID-19 변이 백신” 학회 발표= 신약개발 기업 바이오리더스는 지난 13~15일 제주 칼 호텔에서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제71회 대한해부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COVID-19 변이를 타겟으로 하는 ‘BLS-A01’에 대한 비임상 결과 발표가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구두 발표는 공동연구진으로 참여한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정수정 박사에 의해 “SARS-CoV-2 돌연변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 스파이크 및 뉴클리오캡시드 항원을 모두 전달하여 CD8+ 기억 T 세포와 체액 반응 유도” 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발표는 COVID-19 예방백신으로 개발된 바이오리더스의 ‘BLS-A01’의 비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변이 COVID-19에 대응하는 예방백신의 개발 전략과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바이오리더스의 ‘BLS-A01’은 하나의 백신제제 안에 스파이크(Spike) 항원과 뉴클리오캡시드(Nucleocapsid, 바이러스 핵산과 그것을 둘러싼 단백질 껍질의 복합체) 항원이 동시에 생성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스파이크(Spike) 항원이 주는 장점과 더불어 뉴클리오캡시드가 강력한 T-세포(면역반응) 기능을 유도해 면역반응의 증가 및 10배 이상 항원 발현을 증가 시키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

비임상 실험결과 ‘BLS-A01’ 백신은 B-세포 특이적인 체액성 면역, 장기기억 T-세포 활성화 반응을 측정한 세포 매개성 면역 반응이 모두 발현됐다. 특히 대조군인 단일 Spike항원 대비 ‘BLS-A01’ 백신 접종군에서 체액성 면역 반응, 세포 매개성 면역반응 모두 유의적으로 형성된 결과가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이와 더불어 ‘BLS-A01’ 백신 접종을 통해 형성된 생체 내 면역 반응이 실제적으로 COVID-19 바이러스를 감염 시켰을 때 중증으로의 전환을 억제하고, 임상적 증세가 유의적으로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이날 구두발표 말미에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델타 변이, 람다 변이에 특징적으로 포함되어 접촉감염을 10배 이상 증가시키는 D614G 변이에 대해서도 ‘BLS-A01’이 유의적으로 반응한다는 동물실험 엘리자(ELISA) 결과가 발표됐다. 이 결과를 통해 D614G 변이가 포함된 COVID-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BLS-A01’의 주도적인 역할에 대한 가능성이 제시했다.

발표를 마친 정수정 박사는 “해외에서 수입해 국민들에게 접종하고 있는 백신은 모두 스파이크 항원으로 구성돼 있어, 장기 면역을 위해 부스터 샷 등 추가 접종을 권고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하지만 SARS-CoV-1에서 뉴클리오캡시드 항원의 경우 최대 11년까지 항체가 유지되는 현상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기 때문에 ‘BLS-A01’의 개발이 성공적으로 종료 된다면 변이 바이러스의 신규 출현에 따른 부스팅 샷에 대한 염려가 사라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이용한 실험이 곧 시작되며 종료와 동시에 결과를 모두 종합해 국제 유명 학술지에 게재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이번 구두 발표는 ‘BLS-A01’의 COVID-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가능성을 학회에서 검증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COVID-19 변이를 타겟으로 하는 백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만큼 식약처 등 관련 당국과 협의하여 신속한 임상진입 등 상업적으로 성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바이오리더스는 ‘BLS-A01’의 특허 확보를 위해 이미 153개국에 PCT 국제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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