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경]가상화폐 거래소도 나섰다...화제의 NFT

[알경]가상화폐 거래소도 나섰다...화제의 NFT

기사승인 2021-10-23 05:00:07
비플의 ‘나날들: 첫 5000일’ NFT가 6930만달러(약 835억원)에 팔려 화제를 모았다. 비플 제공
[쿠키뉴스] 손희정 기자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대체불가토큰(NFT)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국내 거래소 코빗은 지난 5월 NFT마켓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거래소 코인베이스도 NFT를 사고팔 수 있는 장터를 개설한다고 최근 밝혔죠. 

NFT가 미술시장‧게임‧스포츠‧음악‧명품 브랜드에서 각광받으면서 이를 판매하는 플랫폼도 늘고 있습니다.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는 NFT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NFT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을 뜻합니다. 고유한 일련번호를 가지고 있는 블록체인 토큰의 한 종류죠. NFT에는 고유 소유권과 판매 이력 등의 정보가 저장돼 위‧변조가 불가능합니다. 이 토큰을 사진, 그림, 음성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와 결합하면 한정판 신발이나 가방을 구매할 때 시리얼 넘버로 정품 인증을 받는 것처럼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죠.

NFT와 결합된 디지털 콘텐츠는 일련번호로 원본임을 확인할 수 있고, 블록체인으로 인해 거래 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돼 소유권을 입증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카피가 쉽고 원본과 카피본을 구분할 수 없어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웠던 디지털 콘텐츠의 맹점이 해결된 거죠.

NFT 판매 플랫폼 ‘오픈씨’. 오픈씨 홈페이지 캡처

누구나 NFT를 만들 수 있습니다. 창작자가 수수료를 내고 자신의 콘텐츠에 NFT를 결합하면 문화상품권에 있는 핀번호 같은 고유의 번호가 생성됩니다. 이 NFT 콘텐츠를 ‘오픈씨’ 등 판매 플랫폼에 올리면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로 가격이 책정됩니다. 소비자는 가상화폐를 통해 이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NFT 콘텐츠를 구매하면 일련번호와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해당 콘텐츠를 소비자의 지갑으로 보내줍니다. 거래소에서 가상화폐를 구매할 때 지갑에 넣는 것과 같은 원리죠. 구매할 때 사용한 가상화폐의 급락에 따라 NFT 콘텐츠의 가격이 변동되기도 합니다.

sonhj1220@kukinews.com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손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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