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은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도지사직 자리를 내려놓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선다.
이 후보는 25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 여러분들께서 보여준 민주주의와 공동체에 대한 애정, 집단지성의 힘을 믿고 경기도지사직에서 물러나 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우선 경기도민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그는 “주어진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도지사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되어 대단히 아쉽고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 부족한 점이 많은 저를 굳게 믿고 응원하고 격려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정 성과를 자신 있게 내세웠다. 그는 “이 자리를 빌려 지난 6월 기준 경기도 공약이행율 98%를 달성했다는 기쁜 소식을 경기도민 여러분께 자랑스럽게 보고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내 불법 계곡하천 정비 사업 △지역화폐 확대 △경기도 배달특급 △비정규직 공정수당과 취약노동자 병가소득손실 보상제 도입 △청소‧경비‧배달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청년기본소득 △청년면접수당 △공공산후조리원 및 산후조리비 지원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 △여성 청소년 위생용품 지원 등을 언급했다.
특히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고 했다. 이 후보는 “서민들을 울리는 기획부동산 불법행위 단속,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해 외국인과 법인 대상 토지거래허가제 시행 등을 해왔다. 또한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 시행으로 공공의 개발이익을 투명하게 적립 운용하고 도민 삶의 질 향상에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년 여간 누구나 동등한 기회를 누리고 노력한 만큼 정당한 몫을 보장받는 경기도,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는 경기도, 한반도 평화가 시작되는 경기도, 도민 누구나 최소한의 삶을 누릴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1380만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에서 5000만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나라의 대표일꾼이 되고자 한다”며 “경기도지사로 지내는 동안 도민 여러분께 받은 크나큰 은혜, 새로운 대한민국, 공정한 나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피력했다.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로 지내는 동안 도민 여러분께 받은 크나큰 은혜, 새로운 대한민국, 공정한 나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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