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운영 29일 종료

공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운영 29일 종료

공주시 보건소 및 위탁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 가능

기사승인 2021-10-29 13:06:50
공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모습.

[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공주시(사장 김정섭)에서 28일 코로나19 확진자 2명(공주287,288번)이 추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된 10대 A씨(공주 287번)는 26일부터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 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이날 오전 ‘양성’ 통보를 받았다.

또 다른 확진자 50대 B씨(공주 288번)는 지난 24일부터 발열, 기침 등이 나타나면서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시 방역당국은 기초 역학조사 결과 A씨와 B씨가 같은 종교시설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지난 주말 함께 예배를 본 교인과 동거가족 등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감염노출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최근 2주 이내 선행 확진자 접촉, 타지역 및 고위험 집단시설 방문력 등을 심층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해짐에 따라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후 검사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공주시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위해 운영해 왔던 예방접종센터 운영을 29일 종료한다고 알렸다.

공주시 예방접종센터는 시민들의 신속하고 원활한 백신 예방접종을 위해 지난 4월 15일 백제체육관에 설치돼 6개월 넘게 운영돼왔다.

그동안 75세 이상 어르신을 시작으로 의료 및 요양시설 종사자, 보육종사자, 장애인, 고3 수험생 등 다양한 대상군에게 백신접종을 실시했다.

29일 현재까지 예방접종센터에서 이뤄진 접종 현황을 살펴보면, 1차 접종자는 2만 3,317명,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시민은 총 2만 2,922명이다.

시는 지난 1월 부시장을 단장으로 예방접종추진단을 구성하고 시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지역 의사회, 경찰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백신을 안전하게 운반·관리했으며, 공주소방서의 전문인력과 구급차를 지원받아 신속하게 이상 반응에 대응했다.

특히, 하루 평균 6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사전 예진표 작성부터 접수, 백신관리 및 운반, 이상 반응 관찰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등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시는 29일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 등 지원인력과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종료식을 열어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정섭 시장은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예방접종에 동참해 준 시민과 센터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경찰, 소방 등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 전환에 맞춰 빈틈없는 준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예방접종센터 운영이 끝난 뒤에도 미접종자는 사전예약 없이 지역 내 36곳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백신 물량 내에서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다.

mkyu1027@kukinews.com
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
오명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