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화장실서 불법 촬영한 초등학교 교장 체포 

여교사 화장실서 불법 촬영한 초등학교 교장 체포 

기사승인 2021-10-29 14:31:32
경기 안양동안경찰서. 연합뉴스=연합뉴스 TV 제공  
[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여자 교사 화장실에 소형 카메라를 몰래 설치한 교장이 체포됐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29일 A 교장(57)을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교장은 자신이 근무하는 초등학교 여자 교사 화장실 내부에 소형 카메라 한 대를 몰래 설치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를 받는다. 

화장실을 이용하려던 한 교직원이 이를 발견, 학교 측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교장의 소극적인 태도 등을 수상히 여겼다. 경찰은 A 교장과 면담하던 중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A 교장은 경찰 조사에서 “카메라를 설치한 것은 맞지만 성적인 의도는 없었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경기도교육청은 A 교장을 즉각 직위 해제, 감사에 착수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불미스러운 사안 발생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며 학교와 교육계에 일어나서는 안 될 일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