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줄고 금융규제 강화에…건설경기 하락 전망

수주 줄고 금융규제 강화에…건설경기 하락 전망

기사승인 2021-10-29 16:21:59
사진=안세진 기자
[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이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대비 11.0p 하락하면서 80선으로 후퇴했다. 신규 수주 위축과 금융규제 강화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0월 CBSI가 전월대비 11.0p 하락한 83.9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CBSI는 지난 9월 혹서기 이후 공사 물량이 개선되면서 94.9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지만 10월 큰 폭으로 하락한 83.0로 떨어지면서 한 달 만에 다시 80선을 기록했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전월 대비 신규 수주가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며 "지난 26일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이 발표됐는데 향후 금융 규제가 강화돼 자금조달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감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11월 CBSI는 10월보다 14.9p 증가한 98.8로, 대부분의 건설기업이 10월보다 11월에 건설경기 상황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건설산업연구원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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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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