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상한가] 콘텐츠주, 이유 있는 약진

[이주의 상한가] 콘텐츠주, 이유 있는 약진

기사승인 2021-10-30 06:59:01
그래픽= 이희정 디자이너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이주에는 콘텐츠 종목들이 주가 강세 흐름을 보였다. 무상증자 효과와 실적 기대감이 겹친 쎄미시스코도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이주의 상한가] 콘텐츠주, 이유 있는 약진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주에는 누적 기준 11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의 기대주로 주목받는 콘텐츠 관련 회사들의 주가 강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27일 콘텐츠 및 미디어 유통기업 버킷스튜디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버킷스튜디오는 세계적인 인기를 끈 넷플릭스 웹드라마 '오징어 게임' 주연배우 이정재가 소속된 아티스트컴퍼니의 지분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수혜주로 꼽혀온 종목이다. 이주 상승세는 위메이드와 함께 빗썸코리아의 공동 경영을 맡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버킷스튜디오는 이주들어 48% 넘게 올랐다. 이밖에도 이주에 영화제작사 NEW, 제이콘텐트리 등 콘텐츠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콘텐츠주는 지지부진한 증시 흐름속에서도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흥행 이후 글로벌 플랫폼이 국내 콘텐츠 제작사들을 주목하고 있어서다. 콘텐츠 종목들이 포함된 오락·문화와 방송서비스 업종 지수는 지난달 초 이후 각각 15% 안팎의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오징어게임의 특히 내달 국내에 상륙하는 디즈니플러스가 향후 수년간 국내 콘텐츠에 대규모 투자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한화투자증권 지인해 연구원은 “글로벌 제작사들과의 협업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콘텐츠 업종이 긍정적”이라며 “매일 업데이트되는 넷플릭스의 글로벌 순위 덕에 한국 콘텐츠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플랫폼간의 경쟁 심화로 한국 콘텐츠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드라마 스케일은 점차 커질 것이고, 거기서 나오는 총매출이익률도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지난 26일에는 테슬라 호재가 부각된 국보디자인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보디자인이 테슬라 주식 12만주를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주 테슬라 주가 급등에 따라 지분가치 상승이 주목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미국의 유명 렌터카 업체인 허츠가 오는 2022년 말까지 테슬라 전기차 10만 대를 구입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테슬라 주가가 사상 최초로 1000달러, 시총 1조 달러를 넘어서면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주의 주목株] 실적 기대·무상증자 효과 누린 쎄미시스코

쎄미시스코는 무상증자 효과와 실적 기대감이 겹치며 지난 28일과 29일 연달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주들어 56% 넘게 상승했다. 쎄미시스코는가 1주당 3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진행하면서 28일 권리락이 발생했다. 무상증자를 할 경우 신주배정기준일에 맞춰 권리락이 발생한다. 권리락이 발생하면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는 점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급등하는 경우가 많다.

관계사인 에디슨모터스가 서울시 전기시내 버스 도입 사업에서 공급계약 1위를 차지한 점도 실적 기대감을 불렀다. 에디슨모터스는 세계 최초 전기버스 상용화 이후 가장 오래된 전기버스 업력을 가진 기업이다. 쎄미시스코는 관계사 에디슨모터스가 올해 서울시 전기시내버스 도입사업에서, 전체 전기버스 352대 중 111대를 계약해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 32개 운수업체 중 20개 업체가 에디슨모터스 전기버스로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 인수합병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점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에는 에디슨모터스와 관계사인 쎄미시스코, 사모펀드 KCGI,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 등으로 구성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서울회생법원에서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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