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 참여한 원희룡·윤석열 예비후보가 청년의 미래를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원 후보는 29일 오후 채널A 주관으로 열린 9차 토론회에서 “청년들이 꿈꾸기를 포기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청년 미래가 정치에 반영되고 있지 않다”며 “청년들이 꿈과 미래에 대해 자기 주도적 영향력을 가질 방안이 있는가”라고 윤 후보에게 물었다.
윤 후보는 ‘청년 정치참여 확대’를 정책으로 내세웠다. 그는 “청년들이 다른 직업보다 정치를 택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주변 청년들에게도 정치를 많이 하라고 말하고 있다. 청년 정책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에 적용되는 정책도 청년이 많이 참여한다면, 현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만약 집권하게 된다면 중요한 의사결정에 청년 의견이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뜻 있는 청년들이 지방의회, 도의회 등 조그만 곳의 단체장에 많이 도전하도록 해서 정치 분야의 청년 인재를 많이 키울 생각”이라고 밝혔다.
원 후보는 ‘청년 청와대’ 설치를 공약했다. 원 후보는 “미래세상 연금문제 재정문제 기후변화에 대한 부담 등 어떻게 할 것인지 미래세대에 물어보지 않을 수 있겠나”라며 “대통령이 된다면 청년 청와대 정부를 제도화해서 청년 공론을 늘 일상적으로 조직하면서 국정에 구속력을 갖고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통로 역할을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또 “목돈을 쪼개서 푼돈으로 써버리는 정책, 미래세대 몫 뺏어오는 정책을 정권교체 통해 중단시키고 바꿔야 한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