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1일 코로나19발 불확실성에 맞설 신속 정확한 대응을 주문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창립 52주년 기념식사로 “경영환경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영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업계에 따르면 10월 PC용 D램 범용제품 DDR4 8GB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3.71달러(4355원)으로 9월보다 9.5% 이상 하락했다.
D램 고정거래가격이란 반도체 기업에서 컴퓨터 제조업체에 대량남품시 책정하는 가격으로 D램 메모리반도체 업황과 흐름을 알 수 있는 지표다.
대만 시장조사기관인 ‘트렌드포스’는 4분기부터 D램 가격이 3분기 대비 최대 8%쯤 하락해 내년까지 하락세가 유지될 걸로 예상했다.
삼성전자 측은 “코로나 19 불확실성도 2년째 지속 중이고 반도체 환경이라든가 물류대란도 있을 수 있고 구체적인 어려움 보다는 전반적인 어려움을 언급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또 “일상의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제품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빅뱅이 도래할 것”이라며 “고객과 인류 사회에 대한 깊은 공감을 바탕으로 마음껏 꿈꾸고 상상하며 미래를 준비해 나가자”고도 당부했다.
그는 준법경영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도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개방적이고 열린 회사를 만들자”며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실천해야 할 중요한 가치인 준법경영에 노력하고 ESG 실천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지속 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3분기 괄목한 실적을 냈다고 자평한 김 부회장은 “앞으로 10년간 전개될 초지능화 사회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초일류 100년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자문할 때”라며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인류의 삶을 보다 풍요롭고 가치 있게 변화시키고 다음 세대에 물려줄 초일류 100년 기업 역사를 함께 만들자”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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