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첫날 신규 확진자 1686명…위중증 343명·사망 9명

'일상회복' 첫날 신규 확진자 1686명…위중증 343명·사망 9명

국내 발생 중 서울 639명, 경기 560명

기사승인 2021-11-01 09:43:58
임형택 기자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첫날인 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600명대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666명, 해외유입 사례는 20명이 확인돼 총 1686명이이다. 이에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6만6386명(해외유입 1만5113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국내 발생 확진자는 서울 639명, 경기 560명, 인천 127명, 대구 57명, 부산 55명, 경남 50명, 충남 46명, 전북과 경북 각각 26명, 충북 21명,  전남 17명, 강원 13명, 울산 12명, 대전 9명, 광주 4명, 세종과 제주 각각 2명 등이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43명, 사망자는 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858명(치명률 0.78%)이다. 

이날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2736명 늘어 총 4113만8792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이 중 2만354명이 접종을 완료해 인구 대비 75.3%인 3868만1202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지난 달 31일부터 이날 0시까지 2416건 추가돼 총 35만4329건으로 늘었다.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34만1503건(96.4%)으로 대부분이었으며,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402건(신규 7건),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신경계 이상반응 등 1만588건(신규 23건), 사망 사례 836건(신규 1건)이 신고됐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에 돌입하기로 했다. 생업시설의 운영시간 제한을 전면 해제하고, 일부 고위험시설에는 '방역패스;라 이름 붙인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시행한다. 사적모입 가능인원도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수도권은 10명, 비수도권은 12명까지 허용된다. 다만, 마스크를 벗고 음식을 섭취하기에방역에 취약한 식당과 카페의 경우, 미접종자는 최대 4인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은 우리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첫발을 내딛는 날"이라며 "더 나은 내일의 대한민국을 목표로, 국민과 함께하는, 단계적·점진적·포용적인 일상회복 이행계획을 지난달 29일 국민들께 보고했다. 위중증자와 사망자 발생 억제에 집중하며, 예방접종률 향상과 미접종자, 감염 취약계층전파 차단에 주력하는 한편, 방역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세 차례에 걸쳐서 단계적 완화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 1차장은 "정부는 이와 같은 조치가 단계적 일상회복의 성공적인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방역체계를 이에 맞게 강화하고 의료대응역량 또한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며 "그동안 단계적 일상회복의 토대를 다질 수 있었던 것은, 국민 여러분들의 협조와 노력 덕분이다. 지난해 1월 이후, 우리는 약 1년10개월 동안 크고 작은 수많은 고비를 넘겨왔다. 고비를 겪을 때마다, 국민 여러분들의 시민의식이 빛났다. 의료진과 방역관계자 여러분도 현장에서 헌신해주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첫걸음을 걷는 일상회복의 길은 우리가 한 번도 가지 않은 미지의 길"이라며 "앞으로도 이전에 못지 않은 여러 고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난관이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 지금까지 고비마다 보여주신 국민 여러분의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조심스럽지만 한발 한발 나아가려 한다. 기본방역수칙을 잊지 말고 생활 속에서 철저히 실천해달라. 정부는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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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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