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3분기 역대 최대 매출 올려 ‘4657억원’

GC녹십자, 3분기 역대 최대 매출 올려 ‘4657억원’

영업익도 41% 증가한 715억원…10년 내 최고치

기사승인 2021-11-01 13:28:48
사진=GC녹십자 제공
[쿠키뉴스] 신승헌 기자 = GC녹십자가 올해 3분기에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GC녹십자는 올해 3분기 잠정 경영실적(연결재무제표 기준)을 1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올 3분기에 465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0% 증가한 규모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증가율이 20.1%에 달한다. GC녹십자의 분기 매출이 46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혈액제제 사업 매출이 1096억원, 백신 1043억원, 처방의약품 978억원, 소비자헬스케어 등이 65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처방의약품 사업 부문은 희귀약 ‘헌터라제’ 해외 실적이 두 배 이상 성장하며 실적이 32.6% 늘었다. 이와 함께, 3분기 독감백신 국내 매출은 925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1.0% 늘어난 715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10년 사이 3분기 영업이익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매출로부터 얼마만큼의 이익을 얻었는지를 보여주는 매출총이익률은 39.8%로, 지난해 3분기 대비 5.8%포인트 끌어올렸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58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4% 줄었다.

이 같은 3분기 실적에 대해 GC녹십자는 “R&D 투자를 34.2% 늘리는 동안 주력 백신과 처방의약품 부문의 성장 폭을 키워 수익성도 잡아냈다”고 자평했다.

한편, GC녹십자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실적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간 매출액은 1조13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76억원으로, 20.8% 상승했다.
ssh@kukinews.com
신승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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