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7인 소속사 떠난다…사실상 해체

러블리즈 7인 소속사 떠난다…사실상 해체

기사승인 2021-11-01 18:31:19
그룹 러블리즈.   쿠키뉴스DB.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그룹 러블리즈와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재계약이 이달 중 종료된다. 리더 베이비소울을 제외한 멤버 7인이 소속사를 떠나기로 하면서 러블리즈는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는다.

울림엔터테인먼트는 1일 “당사와 러블리즈 멤버들의 전속계약이 오는 16일 만료될 예정”이라면서 “오랜 기간 깊은 논의와 숙고를 거쳐 유지애·서지수·이미주·케이·진·류수정·정예인은 새로운 자리에서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베이비소울은 울림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맺었다.

울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러블리즈 여덟 멤버들에게 감사하며, 멤버들의 새 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멤버들도 자필 편지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베이비소울은 “지난 10여 년간 저를 믿어주고 지켜준 울림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하기로 했다. 제 선택뿐 아니라 또 다른 자리에서 새로운 시작을 할 우리 멤버들에게도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MBC ‘놀면 뭐하니?’, tvN ‘식스센스’ 등에 출연해 ‘예능 블루칩’으로 주목받는 이미주는 “이 글을 보시는 많은 러블리너스(러블리즈 팬클럽)가 속상해하시고 걱정하실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면서 “러블리즈는 각자 새로운 길을 걷지만 영원히 하나”라고 적었다.

이밖에도 멤버들은 “더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진), “좋은 때에 러블리즈로 또 인사드릴 수 있길 바란다”(류수정), “앞으로 좋은 노래와 무대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류수정)며 다음을 기약했다.

2014년 데뷔한 러블리즈는 ‘캔디 젤리 러브’(Candy Jelly Love), ‘안녕’, ‘아츄’(Ah-choo), ‘데스티니’(Destiny) 등을 히트시켰다. 지난해 9월 미니 7집 발매 이후 뮤지컬·예능 등 개인 활동에 집중해왔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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