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18일)을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방역대책을 마련·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세종시교육청은 수능 2주 전(11.4일~11.18일)부터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지자체와 협력하여 학원 등 수험생 출입 가능성이 높은 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조치를 강화한다.
수능 1주일 전(11.11일~11.17일)부터 모든 고등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수능 시험장에 대한 점검, 사전 소독 등 철저한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
또한, 모든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12개 일반시험장에 일반시험실 208실, 코로나19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시험실 10실을 운영하고,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시험장 1개(7실, 8명씩 56명), 확진자를 위한 병원시험장(1실, 4명)을 지정·운영한다.
일반시험실은 실당 인원을 20명으로 배치하고, 별도시험장, 병원시험장도 수험생 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유증상자 발생 등을 대비하여 감독관 보호를 위한 사전 교육과 지역사회 전파를 예방하기 위한 동선 분리, 이동 협력체계를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수능시험 종료 후엔 철저한 방역 조치로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한다. 수능 이후 모든 교사와 학생의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검사를 희망하는 경우 시험 시행 일로부터 14일간 발열 등 코로나19 임상증상을 점검한다.
유증상자 등이 시험을 치른 별도시험장 시험실과 별도시험실 폐기물도 절차에 따라 안전하게 처리해 고교 학사 운영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담화문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매 순간 최선을 다해준 수험생과 학부모님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우리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안전한 수능 운영 방침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세종지역 제29시험지구에서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모두 4,149명으로, 지난해보다 660명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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