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기훈이 돌아온다"…시즌2 못 박은 황동혁 감독

"오징어게임 기훈이 돌아온다"…시즌2 못 박은 황동혁 감독

美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홍보행사…배우도 큰 인기

기사승인 2021-11-10 08:56:24
드라마 '오징어 게임' 사진=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시즌2로 돌아온다.  황동혁 감독은 처음으로 오징어게임 후속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다. 

오징어게임의 감독·극본을 맡은 황 감독은 8일 밤(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홍보행사에서 AP통신에 "후속 시리즈를 향한 압력과 수요, 사랑을 받아서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시즌2를 계획하는 과정에 있다는 황 감독은 "머릿속에서 기획 중이다"며 "그러나 언제 어떻게 나오게 될 것인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렇지만 기훈이(이정재) 돌아올 것이고 그가 세상을 위해 뭔가를 할 것이라는 점은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한국의 드라마가 넷플릭스 사상 최대의 TV프로그램이 됐다면 이 성공으로 출연진 역시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모델출신인 배우 정호연은 패션쇼 참가 등으로 해외 여행이 익숙하지만 이번에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하면서 공항 이민국 관계자가 팬이라며 사인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드라마에서 조상우역을 연기한 박해수는 "세상 모든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 큰 결심을 했다"며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었다고. 

경력이 25년이 넘는 주인공 이정재는 미국 길거리에서도 사람들이 알아보는 등 인생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멋진 일 아닌가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인사를 한다"면서 "많은 사랑에 어떻게 보답해야 할 지 모르겠다. 오징어게임을 그렇게 좋아해준 팬들과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라고 밝혔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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