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청년 창업문화 지원을 위해 힘을 쓰고 있다. 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가 글로벌 스타트업 청년 대표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10일 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는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KSGC 글로벌 스타트업 청년 대표를 9일 만났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 위원인 전용기 의원과 홍서윤 청년대변인, 박영훈 대학생위원회 위원장, 충청권 창업 거점 도시인 황은주 대전광역시 유성구의원이 참석했다. 강신천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 기술창업과장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관계자도 배석했다.
청년 대표로는 머신러닝·인공지능·AI·IoT 기술을 활용 분야 기업과 전기차, 문화콘텐츠, 여행, 친환경 분야의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업체 등 각 분야 및 업종의 13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은 글로벌 스타트업 청년들의 고민을 청취했다. 간담회 참여 기업들은 “문화적·언어적 한계로 국내 기업과의 교류가 어렵다. 규제 및 복잡한 행정 절차로 인한 국내 시장 진출의 어려움, 국내 박람회·온라인 마켓·공모전 등의 참여 정보를 얻기 어려운 점 등이 보완될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스타트업에게도 다양한 기회가 제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간담회에 참여한 한 AI 관련 업체 대표는 “대한민국이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자유롭게 전 세계 스타트업에게도 창업 도전 기회를 부여해 아시아의 비즈니스 허브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홍서윤 민주당 청년대변인은 10일 쿠키뉴스에 “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는 글로벌 스타트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당정과 스타트업이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스타트업에는 청년 대표도 많지만 청년 인턴 다수 배치돼 청년 일자리 마련에도 큰 역할 중이다. 국내 스타트업은 물론 글로벌 스타트업이 한국을 기반으로 아시아 및 글로벌 마켓을 확장하고 대한민국이 창업 허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업체들이 참여한 중소벤처기업부의 KSGC 프로그램은 2016년부터 5년간 진행된 사업이다. 해외 스타트업 255개 팀을 보육하고 그 중 115개 업체가 국내에서 활약 중이다. 이번 달 데모데이를 통해 2021년 최종 30개 업체가 선발돼 후속 정착금을 지원받게 된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