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농식품 1~3분기 수출액 전년 대비 13% 증가…역대 최고치

경기 농식품 1~3분기 수출액 전년 대비 13% 증가…역대 최고치

농산물 7억406만 달러, 수산물 2억408만 달러, 임산물 1억2387억 달러, 축산물 9491억 달러

기사승인 2021-11-12 14:22:13
경기도 농식품 수출액이 올해 3분기까지 11억2692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9억9764만 달러)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는 2008년 수출실적 집계 이후 1~3분기 수출액 가운데 최고치로, 도는 올 연말까지 당초 수출목표인 14억4000만 달러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출여건 악화 속에서도 가공식품과 인삼 등의 수출이 늘어난 것이 전체적인 수출액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과자·라면·음료 등 가공식품은 지난해 5억3156만 달러에서 6억4236만 달러로 21% 성장했다. 중국과 아세안 시장에서 한국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라면(4837만 달러), 베이커리(4305만 달러), 음료(3521만 달러) 등 가공식품의 수요가 늘어 농식품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임산물은 판지, 합판 등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전년(8993만 달러)보다 38% 증가한 1억2387만 달러를 기록했다. 신선농산물은 인삼(24%) 토마토(49%) 복숭아(4%) 등은 증가한 반면 쌀(-97%) 국화(-55%) 배(-21%) 김치(-4%) 등은 감소해 전년과 같은 수출액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 2억4075만 달러, 미국 2억2938만 달러, 일본 1억313만 달러 순으로 수출이 많았다. 베트남 대만 싱가포르 등 주요 수출국의 수출액도 늘었다. 반면에 홍콩(-12%) 네덜란드(-14%) 덴마크(-53%) 등은 수출액이 줄었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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