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라인업을 착실히 완성해 나가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LoL) 게임단 KT 롤스터는 23일 “‘라스칼’ 김광희와 ‘라이프’ 김정민을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두 선수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젠지e스포츠에서 합을 맞췄다. 김광희는 젠지와 계약 종료 이후 KT에서 둥지를 틀었고, 김정민은 젠지와 계약 종료 한 시즌을 남긴 시점에서 KT로 이적했다.
2017년 일본리그 LJL의 라스칼 제스터에서 프로 데뷔를 한 김광희는 이후 롱주 게이밍(현 DRX)로 이적했고,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나섰다. 2020년을 앞두고는 젠지에 합류하면서 ‘반지원정대’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탱커류 챔피언과 안티 캐리형 챔피언을 주로 다루며 눈도장을 찍었다.
2018년 젠지 이적 이후 2019년부터 본격적인 프로 생활을 이어간 김정민은 서포터 포지션을 맡고 있다. 순간 번뜩이는 센스가 돋보이는 서포터로 젠지 이후 프로 생활 이후 2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
KT는 두 선수 영입에 앞서 정글러 ‘커즈’ 문우찬과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을 영입했다. 이로써 KT의 남은 자리는 미드라이너 한 자리다. 리그에서 손꼽히는 선수들을 대거 모은 KT가 마지막 방점을 찍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