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청년 창업자들을 만나 청년 표심 공략에 나선다.
이 후보는 30일 서울 중구의 창업지원 공간인 ‘기업형 메이커 스페이스 N15’에서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난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3D 프린터 등을 통해 실물로 만들어볼 수 있도록 설비를 갖춰놓은 작업 공간이다. 2019년 1월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한 기업이기도 하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제조업 지원 방안에 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젊은 세대에 맞는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할 방침이다.
윤 후보도 이날 청주 청원구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청년 창업자와 청년문화예술인과 간담회를 갖는다. 윤 후보는 전날에도 대전에서 청년들과 토크콘서트를 열며 MZ세대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39)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 영입을 직접 발표한다. 조 교수는 1982년생으로 한미연합사령부, 외교부 정책기획관실, 육군본부 정책실 등에서 17년간 복무한 여성 군사전략가다.
이날 밤에는 KBS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다.
이틀째 충청 순회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청주국제공항에서 주민들과 ‘지역 발전 간담회’를 연다. 청주국제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청주 청원구의 2차 전지 제조 및 반도체 세정 장비 개발 업체인 클레버를 찾는다. 저녁에는 청주시 상당구의 서문시장에 있는 한 식당에서 상인연합회와 ‘심야 반상회’를 열고 시장 민심을 청취한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