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DJ)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한다.
두 후보는 9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리는 김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에 자리한다. 김 전 대통령의 민주화를 위한 헌신과 국민통합 노력 등 업적을 기리고 그의 정신을 받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보수 야당 후보도 참석하는 일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윤 후보는 그동안 국민 통합을 대표하는 ‘DJ 정신’에 각별한 존경을 표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가온스테이지에서 열리는 정당혁신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다. 혁신위는 민주당의 변화와 국민소통 강화를 위한 역할을 할 계획이다. 20‧30세대 혁신위원 영입 발표도 있을 예정이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캐서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한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2008~2011년 주한 미국대사를 지냈다. 이후엔 한국외대 석좌교수로 활동했다. 오후에는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관에서 열리는 대선 후보 초청 경총 간담회에 참석한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