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명률 높아진 이유… 방역당국 “60세 이상 비중 증가 때문”

코로나19 치명률 높아진 이유… 방역당국 “60세 이상 비중 증가 때문”

지난 달 비해 0.04% 상승… "기본 접종 면역효과 떨어져 3차 접종 필요" 권고

기사승인 2021-12-09 12:18:04
사진=임형택 기자

방역당국이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치명률이 높아진 이유에 대해서 60세 이상 고령층 환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 집계에에 따르면 월별 치명률은 지난 7월 0.31%까지 내려갔지만, 10월 0.64%로 올라섰다. 11월 확진자에 대해서는 임상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82%를 기록 중으로 지난달 9일(0.78%)보다 0.04%p 상승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9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고령층의 확진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총 환자 규모에서 60세 이상 비중이 증가하며 전체 확진자의 치명률이 올라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3개월 전까지는 60세 이상 고령층의 비중이 20%대였지만, 지금은 30% 중반까지 올라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기본 접종의 면역 효과가 약해지고 있다며 3차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손 반장은 “3차 접종을 강화하면서 방역 강화 등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6일부터 시행한 사적모임 제한, 방역패스 확대 등의 효과는 이번 주가 지나면 관찰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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