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 양돈농가 인근 1.6㎞ ASF 발생…방역 ‘비상’

강원 춘천 양돈농가 인근 1.6㎞ ASF 발생…방역 ‘비상’

기사승인 2021-12-09 17:38:05
강원도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현황. (강원도 제공)

강원도 춘천 양돈농가 밀집지역 인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시는 지난 6일 동산면 봉명리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가 검출됐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양돈농가 주변 소독, 농가 출입문 닫기, 외부인 출입금지, 농가 주변 멧돼지 기피체 살포 등을 주문한 상황이다.

다만 방역대 농가는 주1회 정밀검사를 실시해 ASF 음성 판정 시 돼지 출하 및 분변 이동은 가능하다.

아울러 광역방제기, 방역차량, 축협 공동방제단 등을 동원해 야생멧돼지 발생지, 유휴지, 농가 입구, 주변 도로 등을 소독하고 있다.

춘천 동산면은 양돈농가가 밀집된 곳으로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지와 약 1.6㎞ 떨어져 있다.

특히 방역대 3㎞ 이내에는 2개 양돈농가에서 5300여 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다.

시 방역당국은 “그동안 양돈농가 ASF 발생은 농가 주변 발생 후 농가 발생을 반복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최대 한 달을 고비로 보고 있다”며 “출입 차량 소독, 소독필증 확인, 농장초소 운영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춘천=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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