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국민일보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성인 남녀 1012명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윤 후보는 38.3%를 얻었다. 이 후보는 32.7%를 얻었다.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5.6%p로 오차 범위 안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각각 3.6%와 3.5%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무응답 비율은 총 19.4%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접전을 펼쳤다. 윤 후보는 해당 질문에서 43.2%를 획득했고 이 후보는 40.8%를 얻었다.
다만 ‘정권교체’를 원한다고 답한 비율은 ‘정권 재창출’보다 컸다. 정권교체론은 55.1%를 얻었고 정권 재창출은 37.8%에 머물렀다.
아울러 정당 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38.4%)이 민주당(30.2%)보다 우위를 점했다. 정의당(5.7%)과 국민의당(4.9%)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차기 대통령 최우선 과제로는 △일자리 창출 및 경제성장(30.2%)과 △부동산 문제 해결 및 주거 안정(24.1%) △정치개혁과 부정비리 척결(19.2%) 등이 꼽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긍정 평가가 41.2%였다. 반면 부정 평가는 58%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무선100%)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2.3%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표본은 올해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이 밖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