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공주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기사승인 2021-12-15 00:54:57
공주의 평화상 제막식 장면.
공주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서 인사말하는 김정섭 공주시장.

이종운 공주시의회 의장은 "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명제야말로 세계 일류국가 도약을 위한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공주평화의 소녀상.

충남 공주시(시장 김정섭) 산성시장 문화공원 일원에 ‘평화의 소녀상’이 14일 건립됐다.

공주평화의소녀상건립시민추진위원회(공동대표 고주환) 주관으로 열린 제막식에는 김정섭 공주시장, 이종운 공주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등 기관단체장들과 일반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건립된 소녀상은 1.8m 크기로 소녀가 나비를 한 손으로 받치고 있는 입상 형태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숭고한 삶을 형상화했다.

지난 2019년 민간 주도로 구성된 공주평화의소녀상건립시민추진위원회는 그동안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해 시민 모금 활동을 펼쳐왔으며, 총 638명이 성금 2550만 원을 모아 완성했다.

김정섭 시장은 “이번에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이 위안부 피해자를 위로하고 시민 의식을 깨우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며, “미래 세대에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운 의장은 "그동안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시민들과 공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를 전한다"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명제야말로 세계일류국가 도약을 위한 초석임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의장은 "역사적 깨달음의 상징인 공주평화의소녀상 건립을 구심점으로 애국의 선봉에 서신 분들의 활동을 발굴, 선양하고, 그 분들의 후손이 당한 고초를 위로하는 역할을 함께 해 나간다면 공주시민의 화합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역사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주평화의소녀상건립시민추진위원회에서는 "앞으로 매년 날짜를 정해 평화의 소녀상 건립 기념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주=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
오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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