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선 의원 "일부 공주시의원, 예산심의 때 핸드폰 만지작..." 비판

이창선 의원 "일부 공주시의원, 예산심의 때 핸드폰 만지작..." 비판

기사승인 2021-12-15 01:06:49
 이창선 공주시의원(동영상 화면).
충남 공주시의회(의장 이종운)는 13일 제230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시장이 제출한 '내년도 본예산 8,555억원' 중 '65억원'을 삭감하며 ‘2022년도 예산안’을 수정가결하고, ‘2022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은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대해, 이창선 공주시의회 의원(국민의힘)은 14일 2022년도 예산심의 과정에 대해 일부 시의원과 시민단체를 작심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자신의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답답해서 공주시민 여러분께 한 말씀 드립니다"라며, "오늘까지 공주시의회가 심의한 공주시 총 예산은 1조원이 넘는다. 그러나 15일 예산심의 기간 동안 말 한마디 못하는 몇몇 의원들이 있어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몇몇 의원은 말 한마디 못하면서 휴대폰만 만지작거리는 의원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 의원은 "행정부에 꾸지람 지를 땐 언제고, 질러놓고 그 예산을 다시 해주는 의원들도 있다"고 맹 비난했다.

이어 "감독과 견제는커녕 말 한마디도 못하는 이런 의원들이 있으니, 이런 의원을 공주시민 여러분들이 감독과 견제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심의기간 중 모 단체에서 자기들 '예산이 깎였다'며, 의원들에게 공갈협박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일도 있었다"고 밝히고, "줄줄 새고 있는 혈세를 시민들이 함께 감독, 견제 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신관동의 한 유권자 시민은 "시의원들의 의정활동 행태를 보며, 한심하고 가슴만 답답할 뿐"이라며, "내년 선거에선 정말 시민을 잘 대변하고 소통하는 능력있는 참 봉사자 일꾼이 나서 줘야 하는 데 걱정만 앞 선다"고 전했다.

공주=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
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
오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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