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파트 분양가격이 1년 사이 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개한 11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평균 분양가격은 ㎡당 995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말(823만원)과 비교했을 때 20.9% 상승하 수치다. 전월과 비교하면 3.0% 올랐다. 3.3㎡(1평) 기준으로는 3284만원이다.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당 평균 423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 지난 10월보다는 1.3% 상승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630만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8.9% 오른 금액이다. 전월과 비교하면 3.9% 상승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당 427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6%,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 지방은 ㎡당 343만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1.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보다는 0.2% 내렸다.
지난달 전국의 신규분양 아파트 물량은 총 3만98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3964가구)보다 2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1만285가구)이 전체 분양 물량의 33.2%를 차지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7.7%, 기타 지방은 59.1%를 각각 차지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