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4000만회분 ‘전량 이월’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4000만회분 ‘전량 이월’

식약처 사용 승인 늦어져 국내 공급 안 돼

기사승인 2021-12-21 15:24:40
서울 관악구의 한 병원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방역당국이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국내 공급 예정물량 4000만회분 모두 내년으로 이월됐다고 밝혔다.

홍정익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21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가 나지 않은 관계로 내년에 공급받을 예정이다”라며 “내년에 신청해서 공급받게 된다. 식약처 허가시 신청해서 사용 가능한 상태일 때 공급받겠다”고 말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노바백스와 2000만명분(4000만회분)의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15일 식약처가 노바백스 백신의 허가 심사에 착수했지만, 사용 승인이 늦어지며 국내에 공급되지 않고 있다.

홍 팀장은 “기간은 차이가 있겠지만, 식약처에서 허가가 나면 주문하고 사용계획을 쉽해 접종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접종에 관련된 실시기준을 마련해 대상자와 백신의 공급, 사용계획을 정밀하게 추계해 집행될 것이다. 준비하고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에 노바백스 백신을 추가로 구매할 계획이 있냐는 질의에 대해서 홍 팀장은 “확인이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노바백스 백신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에서 조건부 판매 승인을 받았다. 노바백스 백신은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90%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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