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에 한파, 오늘 낮부터 추워져…강원 많은 눈

성탄절에 한파, 오늘 낮부터 추워져…강원 많은 눈

성탄절 주말 전국 영하권에 체감온도 뚝

기사승인 2021-12-24 07:11:39
전국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12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강변 일대에 고드름이 매달려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성탄절을 앞두고 영하권의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늘(24일) 낮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함에 따라 성탄절인 25일 전국의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추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영상 1도에서 13도가 되겠다. 24일 저녁부터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성탄절인 25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들어서고, 일요일인 26일에는 기온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늘 저녁부터 성탄절인 내일 새벽까지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영동과 제주도산지, 울릉도‧독도 5~20㎝, 강원영서와 전라서해안, 경북북부동해안 1~5㎝, 서해5도와 경기북부‧동부, 제주도 1~3㎝ 등이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매우 강하게 눈이 내리면서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량 운전시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료=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 5도 이하, 중부내륙을 중심으로는 영하 10도에서 15도까지 기온이 뚝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 낮아 매우 추울 것으로 내다봤다.

또 26일에는 기온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여 한파특보가 발표되는 곳도 있겠다. 일부지역의 경우 한파경보가 발표될 수 있는 만큼 한파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성탄절인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도에서 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9도에서 영상 2도를 보이겠다. 날씨가 더 추워지는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0도에서 영하 6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1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 강추위가 예상됨에 따라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야외활동 시, 선별진료소 등 야외 업무 종사자의 체온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도관이나 계량기 등 동파와 농작물, 양식장 냉해에 대비해 하우스나 축사 보온 유지가 필요하고,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시 화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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