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가 메타버스를 통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메타버스로 떠나는 시흥여행’을 공개한다. 시민들은 이 플랫폼의 온라인 캐릭터를 통해 가상세계 속 시흥 곳곳을 살펴보고, 다른 이용자들과 대화도 할 수 있다.
'메타버스로 떠나는 시흥여행'은 지방정부 최초로 선보이는 웹기반 메타버스 홍보 플랫폼이다. 별도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링크 주소(http://shmetaverse.co.kr/)를 입력하면 누구나 PC와 스마트폰으로 자유롭게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다.
'메타버스로 떠나는 시흥여행'은 시흥의 대표 관광지 5곳을 선정해 오이도 빨강등대를 중심으로 오이도 선사유적공원, 오이도 박물관, 갯골생태공원, 물왕저수지를 여행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는 캐릭터로 메타버스 시흥을 여행하며, 각 관광지마다 위치한 해로와 토로(시흥시 캐릭터)에게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묻거나 관련 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오이도 빨강 등대에서 운영 중인 '시흥꿈상회'를 360도 VR 카메라를 통해 그대로 구현했다. 실제 꿈상회를 방문한 듯 생생하게 체험하며, 온라인으로 브랜드 상품 구매까지 할 수 있다. 시흥시는 이번 메타버스 홍보 플랫폼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행정서비스까지 메타버스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종성 홍보담당관은 "최근 디지털 뉴딜의 핵심 정책으로 메타버스가 선정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는 등 메타버스는 이미 우리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며 "이 플랫폼을 통해 시흥시민은 물론, 더 많은 분들이 시흥의 매력을 느끼고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흥=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