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가‧국민은 영속… 한일 관계는 미래 지향적으로”

이재명 “국가‧국민은 영속… 한일 관계는 미래 지향적으로”

아이보시 주한일본대사 면담… 개별적 이슈는 언급 無

기사승인 2021-12-27 13:38:2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오른쪽)와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가 27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면담을 진행했다.   사진=최기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강조했다. 한국과 일본 사이의 민감한 이슈에 관해서는 제대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계획을 밝혔다. 

이 후보는 27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한일본대사를 만나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다층적으로 이뤄졌다”며 “기본적으로 상호 관계에서 사실을 인하고 이해하며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모두에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변화된 한일 관계를 시사하는 모습도 있었다. 그는 “기본적으로 국가는 국민을 위해서 존재한다. 정치적 판단은 시기에 따라 다를 수 있고 국가 간의 관계도 출렁거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의 공동 번영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의 정치도 대한민국과 일본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민끼리도 서로 교류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준형 민주당 선대위 평화외교안보특별위원장은 면담 이후 브리핑을 통해 “개별 사안에 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다만 “정치적으로는 부침이 있고 입장 때문에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국가와 국민은 영속하다. 이 후보와 일본 대사는 한일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가야 한다는 부분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보시 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은 마이클 샌델 하버드 교수와 대담하는 것을 봤다. 아울러 후보 캠프에서 일본어로 만든 행보에 대한 자료도 봤다”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아울러 “이렇게 얘기를 다시 들을 수 있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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