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 2020년 1인당 개인 소득이 2021만원을 기록해 전국 9개 도 중 2위를 차지했다.
27일 도에 따르면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0년 지역소득통계를 분석한 결과 도민 1인당 개인소득은 전년 대비 103만6000원이 증가한 2021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8번째, 9개 도 지역 중 2번째로 높은 수치다.
1인당 개인소득은 지역총소득 중에서 가계로 돌아가는 몫으로 주민의 실질적인 소득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2020년 도 지역내총생산은 48조8390억원으로 전년보다 160억원 증가했다.
다만 경제성장률은 -0.2%로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서비스업, 숙박·음식점업 매출 감소가 주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산업구조는 서비스업 72.2%, 광업·제조업 11.7%, 건설업 9.7%, 농림어업 5.0%, 전기·가스·중기업 2.0% 등으로 구성됐다.
도는 미래 첨단·청정산업 육성, 지역산업 체질개선, SOC 확충, 고용안전망 강화, 양질 일자리 확대 등을 통해 도민 소득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 1인당 개인소득이 도 지역 중 2번째로 높은 것은 공공·건설 부문 부가가치 증가와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원 효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춘천=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