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올 한해 코로나19 상황에서 교육회복의 첫발을 떼고, 교육특별자치시에 더 다가간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8일 오전 온라인 기자회견을 갖고 ‘2021년 세종교육 주요 성과’를 설명했다.
최 교육감은 우선, ‘교육 회복’에 집중한 한 해였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장기간에 걸쳐 가져온 다양한 교육 문제를 해소하고 학교의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힘썼다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결손이 누적되지 않도록, 학습지원 대상 학생에게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두드림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또한, 기초학력교육자원봉사자(초38교, 251명), 수학협력교사(초23교, 33명), 온라인 튜터(19교, 61명) 등 보충학습 인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여름과 겨울 등 계절 방학에도 학습 보충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두 번째로, 교육 회복과 더불어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의 비전 실현을 위한 세종교육의 기틀을 더욱 공고히 하였다고 밝혔다.
지성‧심성‧시민성의 세종형 학력을 키우는 창의적교육과정1.0에 기반해 지역의 교육과정 총론 격인 ‘창의적교육과정2.0’을 현장 교원과 함께 개발하였다. 청소년이 국제사회를 이해하고 올바른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국제교육도 ICT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더욱 확대하였다.
세 번째는 ‘혁신 교육’으로 함께 참여한 세종교육이다. 나성유‧해밀초 등 19개 혁신학교, 온빛초‧도담중‧소담고 등 10개 혁신 자치학교 모두 29개 학교에서 ‘함께 참여하고, 모두가 주인공’이 되도록 하는 학생 성장 중심 교육활동을 실천하였다.
배움 중심의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학교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학교지원센터’가 올해도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네 번째는 ‘책임 교육’으로 안전하고 든든한 세종교육이다. 성장을 거듭하는 도시에서 우리 아이들이 집 가까운 학교에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교육시설 기반을 강화했다. 학생 스스로 여러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도록 하는 안전체험교육원을 개원해 시범운영을 모두 마쳤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의 배움이 학교를 넘어 마을 곳곳에서 일어나고 삶과 앎이 만나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였다고 전했다.
특기 적성 방과후학교 운영을 위해 초‧중‧고 98교에 14억 원을 지원하고, 122개의 지역 연계 방과후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관내 각 지역의 청소년센터와 함께 청소년자치배움터 ‘동네방네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100여 개 학급 대상 찾아가는 사회적경제 교실을 운영하였다.
최교진 교육감은 "한 해 동안 방역 수칙을 잘 준수하며 공부도 열심히 해 준 학생들이 너무 대견하고 학부모님들에게 매우 고마운 마음"이라며 "우리 교육청이 올해와 같이 내년에도 전체 등교를 시작하려면 무엇보다 많은 학생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만 12세에서 17세까지의 학생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이번 겨울방학 동안 2차까지의 백신 접종을 완료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종=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