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논산시장 후보 예정자들, 백성현 탈당 - 최호상 당협위원장 사퇴 요구

국민의힘 논산시장 후보 예정자들, 백성현 탈당 - 최호상 당협위원장 사퇴 요구

기사승인 2021-12-29 23:18:08
국민의힘 논산시장 후보 예정자인 이정호 논산시체육회장, 장창우 전 논산경찰서장, 전낙운 전 충남도의원, 전민호 전 논산시 동고동락국장 등 4명의 성명 발표 장면.

내년 국민의힘 논산시장 후보 예정자 4명(전낙운, 이정호, 장창우, 전민호)은 29일 오후 3시30분 논산문화원 2층 회의실에서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고 국민의힘 공당이 사당이 되고 말았다"며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백성현 논산시장 후보 예정자의 탈당 및 최호상 당협위원장 사퇴 등 4개항을 요구했다.

이날 전낙운 전 도의원이 발표한 ‘최근 당내 분규에 대한 우리의 입장’ 제하의 성명에서 ▲지지자를 앞세워 특정인의 입당을 반대한 해당행위와 지방의원 지망생을 줄 세우기 하는 등 파벌과 분열을 조장하는 백성현은 스스로 탈당하라 ▲ 윤석열 대통령으로 정권교체의 대업을 이루고자 뜻을 같이하는 사람은 누구든 입당을 승인하라▲국민의 힘 중앙당에서는 논산ㆍ계룡ㆍ금산 지구당을 즉각 당무 감사에 착수하라 ▲ 도덕적 권위와 리더십을 상실하고 공정한 조직 관리에 실패한 최호상 당협위원장은 즉각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전낙운 전 도의원은 합동 성명서 발표 이유에 대해 "대선정국이 시작되어 저희 언행 하나하나 주목받는 조심스런 시점이지만 우리의 요구가 관철돼야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고, 지방선거도 공정하게 치를 수 있다는 의기투합과 결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백성현 측근이 최근 내년 논산시장 출마를 포기하고, 총선을 준비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시장 출마 포기를 권유했다”고 밝히며, “너무 주제넘은 짓이라 정중히 거절했다”고 전했다.

또한, 전민호 전 논산시 국장은 "올해 초 백성현씨가 당협위원장에 응모했다 적격자가 없어 보류됐는데, 당시 백씨는 시장 후보로 나와야 하기 때문에 포기했다는 말을 했다"며 "이것도 당무를 방해한 것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앙당은 논산·계룡·금산 지구당에 대해 즉각적인 중앙당 차원의 전면적인 당무 감사에 착수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편, 박현준 논산ㆍ계룡ㆍ금산 지구당 사무국장은 “중앙당 조직부총장 겸 선대위 조직1본부장 박성민 국회의원과 선대위 조직2본부장 정동만 국회의원이 지난 20일 지구당을 방문, 약 3시간 동안 당무감사를 실시한 후 지역 현안과 조직 현황 등을 두루 살피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산=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
오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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