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OZG, ATG 잡고 A조 2위 결정전행 [WCK]

‘기사회생’ OZG, ATG 잡고 A조 2위 결정전행 [WCK]

기사승인 2021-12-29 20:37:41
오징어짬뽕 게이밍(OZG)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오징어짬뽕 게이밍(OZG)이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OZG는 29일 서울 동대문 브이스페이스에서 열린 ‘2022 와일드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WCK) 프리시즌 인비테이셔널’ 에이전트 게이밍(ATG)와 A조 패자전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패배하며 A조 패자전으로 내려온 OZG는 ATG를 잡아내며 4강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A조 2위 결정전으로 진출한 OZG는 A조 승자전 패자와 4강 티켓을 두고 다툰다. ATG는 대회 2연패를 하며 첫 탈락팀이 됐다.

1세트 OZG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퍼스트 블러드를 내줬지만,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드래곤 둥지 앞에서 열린 전투에서 대승을 거둬 단숨에 골드 차를 6000까지 냈다.

OZG는 선수들이 뭉쳐 다니며 라인에 홀로있는 ATG 선수들을 하나씩 잘라냈다. 15분에 내셔 남작까지 가져간 OZG는 미드라이너 ‘데빌’ 김범준(제이스)이 종횡무진했다. 억제 타워를 철거한 OZG는 상대 선수를 하나씩 쓸어담은 뒤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초반 미드 라인에서 펼쳐진 2대 2 교전에서 김범준(갈리오)이 먼저 쓰러졌지만, 정글러 ‘애니웨이’ 김범규(리 신)가 ATG 역공에 성공하면서 2킬을 올렸다. 리 신이 상대 정글러와 격차를 더욱 내면서 빠르게 승기를 잡아갔다.

경기 운영도 OZG가 한 수 위였다. 상대의 동선을 빠르게 예측하고 한 발 더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확실하게 리드를 하고 있어도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며 상대를 압박했다. 13분에 용 둥지 앞에서 다시 교전을 이기며 격차를 벌렸다. 상대의 갑작스러운 기습에 킬을 내주기도 했지만, 대형 전투에서 다시 승리를 거뒀다.

타워를 하나씩 철거한 OZG는 본진이 ATG를 묶고 있는 동안 별동대를 파견해 넥서스를 향해 돌진했다. 이미 전투에서 큰 피해를 입은 ATG는 저항하지 못하고 넥서스가 파괴되는 장면을 지켜만 봐야했다.

동대문=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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