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나치 괴벨스 떠올라… 민주주의 이해 부족”

“윤석열, 나치 괴벨스 떠올라… 민주주의 이해 부족”

이용빈 민주 선대위 대변인 “尹, 갈등 조장”

기사승인 2021-12-30 12:05:22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이 3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열었다.   사진=김은빈 기자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주의에 대한 윤 후보의 인식이 다소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3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후보가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전날 열린 경북 선대위 출범식에서 “자유민주주의라는 정신에 입각해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이 진행될 때 좌익 혁명이념, 북한의 주사이론 등을 배워서 민주화 운동 대열에 낀 사람들이 마치 민주화 투사인 것처럼 살아온 사람들이 있다”고 언급해 구설에 올랐다.

이 대변인은 윤 후보가 오히려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그는 “대선 후보가 자신의 정책과 미래비전은커녕 얕은 수준의 표 결집만 겨냥해 오래전에 용도 폐기된 색깔론‧독재 찬양‧차별 등의 발언을 꺼냈다”고 했다.

또한 “국민의힘이 그토록 차별화하려고 노력한 극우세력과 유사한 막말‧욕설‧분노를 고스란히 후보 자신이 표출하고 있다. 분열과 갈등의 네거티브에만 몰두한다면 결국 자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윤 후보가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브리핑 이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보면 독재로 회귀하겠다고 작심하고 이야기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라고 돌아봤다.

특히 “특정 권력이나 기득권이 산업화의 성과를 향유하도록 하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 민주주의의 완성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민주주의로 인한 과실을 국민이 향유하도록 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라고 말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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