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원 춘천시에서 익명의 기부자가 라면, 생수 등 식료품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31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30일 춘천시 후평3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쌀, 라면, 생수 등 식료품이 쌓여 있었다.
익명의 기부자는 “안녕하세요!! 연말에 조금이나마 취약계층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식량 물품을 준비했습니다”며 “많이 준비를 못해 죄송합니다”라고 쪽지를 남겼다.
이어 “연말에 바쁘실 텐데 고생시켜드려 죄송합니다! 202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고 덧붙였다.
시는 기부물품을 한부모, 독거어르신 등 결식 우려가 있는 후평3동 주민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김미애 후평3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춘천=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