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코로나19 대책회의..."집단감염 재발 방지 총력"

공주시, 코로나19 대책회의..."집단감염 재발 방지 총력"

- 7일, 코로나 19 예방접종 완료자 등 12명 추가 확진
- 정안면 소규모 집단거주 - 유사 종교시설 추가 확진자 없어

기사승인 2022-01-07 23:41:35
공주시 코로나 19대책 회의 장면.

충남 공주시(시장 김정섭)에서 7일 코로나 19 확진자 12명(공주 565 - 576번)이 추가 발생했다. 이들 확진자는 50대 4명, 20대, 40대, 60대 각 2명, 10대, 30대 각 1명이다. 전날 공주시 보건소 선별검사 결과 이날 확진됐다. 

공주시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 중 예방접종 완료자가 10명, 미접종자는 2명이며, 공주 563, 564번 확진자 등 기확진자의 접촉자 11명, 감염경로 조사 중 1명"이라고 전했다.

또 "이들 중 6명은 공주의료원, 생활치료센터 등에 격리치료 중이며, 6명은 입원의료기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공주시의 이날 현재 누적 확진자는 576명으로 늘어났다.
 
공주시는 이날 정안면 소재 한 소규모 집단거주시설(유사 종교시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지역사회 전파로는 이어지지는 않는 것으로 보고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시청 집현실에서 '코로나19 대책 회의'를 열고 지난 6일 이후 해당 시설과 관련된 지역 내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향후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 시설은 인근에 블루베리 농장을 운영하며 자급자족 형태로 외부와 교류 없이 폐쇄적인 집단생활을 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 무연고자들이 거주해 왔는데 46명 전원이 지난 3 - 6일 모두 확진됐다. 절반 이상이 50대 이상으로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확진자는 대부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고 4명은 시설 내에서 재택 치료 중이다.

공주시는 "지난 3일 시설 내 최초 확진자 발생 후 곧바로 시설을 폐쇄 조치하고 해당 마을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선제적 검사를 실시했다"며, "검사 결과 50여 명의 마을 주민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한, 시 방역당국은 "이 같은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에 걸쳐 관내 유사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며, "그 결과 해당 시설 이외 유사시설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매주 실시하고 있는 종교시설 점검 활동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공주시는 주기적으로 마을 동향을 파악해 유사시설 확인 시 찾아가는 예방접종을 추진하고 방역수칙 위반 여부 등을 철저히 관리‧감독할 방침이다.

공주=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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